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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을 위해서

기업의 그린워싱, 2023그린워싱 보고서, 국외 사례, 미래산업에의 영향

by 율컴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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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그린 워싱

기업의 그린워싱(Green washing)

기업이나 제품이 환경 친화적이거나 지속 가능하다는 이미지를 얻기 위해 거짓 또는 과장된 주장을 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실제로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소비자에게 환경적 책임감을 갖고 있는 친환경적 기업이나 제품으로 오해되도록 만들어집니다. 환경에 관한 일반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친환경 제품의 선호도 높아지면서 기업에서도 그린 마케팅이 기업의 필수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친환경적이지 않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기업의 이미지를 친환경적으로 포장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제품이나 기업의 환경 친화성을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과장된 언어를 사용하는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거나 제품이나 서비스가 환경 친화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허다합니다. 또한 작은 변화를 크게 강조하여 전체 제품 또는 기업의 환경적 책임감을 과장하는 등 미묘한 표현의 홍보를 하기도 합니다. 소비자는 제품이나 기업의 실제 환경적 성과를 평가할 때 신중해야 하며, 그린워싱에 속지 않기 위해 제품 정보를 검증하고 실제 환경적 영향을 측정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소스를 참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프워치라는 단체는 이런 기업을 감시하고 고발하기 위해 해년마다 지구의 날인 4월 22일 ‘그린워싱 기업’을 선정 발표하고 있습니다.

 

2023 그린워싱 보고서(최악의 국내 사례)

쉽게 말해 위장환경주의를 하는 방식들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친환경적 연구를 진행하긴 하지만 이 것을 크게 과장해서 광고를 하기도 하고 소비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정작 기업에서는 큰 노력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지난 2023년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에서는 ‘그린워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합니다. 국내 대기업들 중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인 399곳을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다음 해 3월 31일까지 1년 동안의 게시물을 분석하는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이 조사에서 그린워싱이 아주 심각한 게시물을 선정해 투표를 진행해 최악의 사례를 뽑았다고 합니다. 첫 번째로 롯데칠성음료의 생수 제품 광고가 최악의 사례로 뽑혔습니다. 사라져 가는 동물을 알리기 위해 멸종위기종 디자인을 라벨에 삽입했다는 설명만 있을 뿐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페트병 쓰레기로 인해 해달, 바다표범, 펭귄과 같은 해양생물이 피해를 받는다는 정보는 누락되었습니다. 플라스틱은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큰 요소인데 말입니다. 두 번째 삼성스토어의 에어컨 광고도 사례로 뽑혔습니다. 정부의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직접 만든 마크를 넣어 공인 기관의 인증을 받은 것처럼 오해를 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1회용 건전지를 대신 태양광 충전 리모컨을 강조하였는데 이미지 하단에 ‘태양광 충전만으로는 사용 불가’라는 코멘트를 기재하고 USB-C타입 충전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해외 배송사업을 홍보하는 한진의 게시물도 이 사례로 뽑혔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2년 석유 사용으로 인한 탄소배출량은 전년도에 비해 2.5%(2억 6800만 톤) 증가했고, 증가량의 절반은 항공산업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다른 설명도 없이 비행기와 숲 이미지를 연결시켜 친환경처럼 이미지를 만들고 #Eco-friendly라는 해시태그까지 달았습니다. 위 세 사례는 최악으로 뽑힌 일부 사례이고 그린피스 홈페이지에 ‘그린워싱 보고서’ 전문을 보면 더 많은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국외 사례

BP(British Petroleum)라는 회사는 2000년대 초에 'Beyond Petroleum'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그린 에너지 회사로의 이미지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마케팅 전략에 불과했으며, 실제로는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10년에 발생한 멕시코만 유출 사건으로 인해 그들의 전략이 대중에게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Volkswagen라는 회사는 '클린 디젤'이라는 개념을 내세워 신차를 팔았지만, 실제로는 배출가스 테스트를 조작하여 환경에 해로운 물질을 배출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디젤게이트'라고 불리며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Nestle라는 회사는 자사의 포장재를 100% 재활용 가능하다고 주장하였지만, 사실 그것은 특정 시설에서만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재활용 과정에서는 해당 포장재를 재활용하기 어렵다는 사실 때문에 비판을 받았습니다. Apple은 자사의 데이터 센터가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전력망에서 구매한 전기에 대한 재생 에너지 인증서(RECs)를 구매함으로써 '재생 에너지' 비율을 높인 것이었고, 실제로는 재생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거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H&M은 자사의 'Conscious Collection'을 통해 친환경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들은 일부만이 친환경 소재로 제작되었고, 대부분의 제품은 여전히 환경에 해로운 방식으로 생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기업들이 이를 통해 환경 보호라는 중요한 이슈를 소비자들에게 오도하려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이에 대한 인식을 높여, 진정한 친환경 행동을 촉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소비자들은 이 개념에 대해 경계하고, 기업들은 실질적인 환경 보호 활동에 더욱더 힘쓸 필요가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미래산업에의 영향

이러한 개념은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행위로 인식되지만, 그것이 미래 산업 혁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다양한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들이 그린워싱을 통해 친환경 이미지를 만들려는 이유 중 하나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전략은 장기적으로 보면 기업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진정한 친환경 행위로 이어져야 합니다. 기업의 이 전략이 부정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더 많이 인식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제품의 친환경성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되며, 이는 결국 실질적인 환경 보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의 소비자 속이기 논란이 되면서, 기업들은 단순히 이미지 메이킹을 넘어서 실질적인 환경 보호 행동을 취하게 됩니다. 이는 기업 문화의 변화를 이끌고, 이런 변화는 미래의 산업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업들의 이런 전략 자체는 부정적일 수 있지만, 그 결과로 인한 변화와 인식 증가는 미래의 산업 혁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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